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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소설처럼 재밌는 걸 보면 머릿속 복잡한 게 싹 씻겨가지”
조용철 기자 20일 서울 잠원동의 구봉서(87·사진)씨 자택을 찾아갔을 때, 그는 가죽소파에 눕듯이 기대앉아 있었다. 얼핏 낮잠에 들었나 싶었지만 TV를 보고 있었다고 했다. 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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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근식의 똑똑 클래식] '음악가 슈베르트' 만든 오스트리아 무상 교육
일반적으로 작곡가들의 작품번호는 Opus의 약어인 Op.를 쓰는데 자신의 작품을 스스로 정리하지 못하고 생을 마감한 경우 후대의 인물이 이를 연대순으로 정리해 대개는 자신의 이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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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앙일보와 함께 여는 ‘예술의전당 청소년음악회’
피아니스트 현영주(왼쪽). 바이올리니스트 김정아. 오는 15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‘2013 예술의전당 청소년음악회’의 세 번째 공연이 열린다. 이번 공연 타이틀은 ‘낭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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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근식의 똑똑 클래식] 가난한 제자에 무한한 배려와 사랑 베푼 체르니
체르니의 아버지는 오르간 연주자이자 오보에 연주자였으며 피아노 교사, 피아노 수리 등 음악과 관련된 다양한 일을 했고 체르니의 음악교육은 그런 아버지로부터 시작됐다. 음악을 기억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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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근식의 똑똑 클래식]베토벤과 평생을 함께한 수제자 대우 받았던 체르니
(왼쪽)베토벤 / 체르니(오른쪽) 모차르트가 세상을 떠난 해였던 1791년도에 태어난 체르니는 그의 나이 아홉 살 때 가진 첫 연주회에서 모차르트의 피아노협주곡을 연주했다. 이듬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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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흐 음악으로 시작해 쇼팽으로 가는 길 열어요
라파우 블레하츠폴란드 출신 피아니스트 라파우 블레하츠(28)가 다음 달 13일 내한한다. 2005년 쇼팽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우승한 그다. 심사위원들은 “블레하츠의 연주가 다른 참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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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‘밀림의 성자' 슈바이처는 자기 연출의 대가
슈바이처(左), 마키아벨리(右) 슈바이처와 마키아벨리. 흔히 선과 악의 상징으로 거론된다. 살았던 시·공간은 달랐어도 각각 휴머니즘과 권력지상주의를 대변하는 인물로 이해돼왔다. 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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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과 지식] ‘밀림의 성자’ 슈바이처는 자기 연출의 대가
슈바이처(左), 마키아벨리(右) 슈바이처와 마키아벨리. 흔히 선과 악의 상징으로 거론된다. 살았던 시·공간은 달랐어도 각각 휴머니즘과 권력지상주의를 대변하는 인물로 이해돼왔다. 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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파이프 오르간은 한 대, 연주자는 둘이랍니다
페레티(左), 로방(右)“파이프 오르간은 적절한 때에 적절한 건반을 누르면 악기가 스스로 연주한다.” 작곡가이자 오르가니스트로 활동했던 한 세바스티안 바흐(1685~1750)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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탱고는, 피아졸라 이전·이후로 나뉜다
“탱고는 라플라타강에 속해 있다.” 아르헨티나 출신 소설가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(1899~1986)의 말이다. 라플라타는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사이를 흐르는 길이 300㎞의 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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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 클립] Special Knowledge 세계 오케스트라 5
‘베를린 필하모닉’하면 ‘세계적인 오케스트라’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닙니다. 클래식 음악만을 전문적으로 연주하는 교향악단의 역사는 길게 잡으면 200년 정도됩니다. 뉴스클립은 ‘세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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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REVIEW
◆ 더 그레이 감독: 조 카나한배우: 리암 니슨, 조 앤더슨 등급: 15세 이상 관람가 ‘테이큰’의 리암 니슨이 주연을 맡은 생존 블록버스터 영화. 알래스카에서 석유 추출공들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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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2년 얀손스·김선욱의 베토벤은 어떤 빛깔?
독일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과 함께 내한하는 수석지휘자 마리스 얀손스(68).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은 한국 방문에 앞서 일본에서 베토벤 교향곡 전곡 연주를 마치고 올 예정이다.제대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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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2011유망학과탐방] 세계화에 발맞춰 국내외 실력을 갖춘 교회음악 지도자 양성! 기독음대
"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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청년 바흐 난투극 벌였던 아른슈타트 광장 지금은...
‘요한 제바스티안 바흐’ 하면 학창시절 음악실에 걸려 있던 초상화가 떠오른다. 풍성한 가발을 쓴 근엄하게 생긴 아저씨 말이다. 그러나 그에게도 청소년 시절은있었다. 조실부모하고 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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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j Story] 241년 된 독일의 음악 출판사 ‘쇼트뮤직’, CEO 페터 한저 슈트레커
1827년 3월 26일 오스트리아 빈. 초저녁부터 천둥과 폭우가 몰아쳤다. 루트비히 판 베토벤은 마지막을 예감했다. 참기 힘든 복통과 폐렴이 나아질 리 없었다. 이틀 전에 사제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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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j Global] 베네수엘라 ‘엘 시스테마’ 공동 창립자, 프랑크 디 폴로
올해 무상급식 논란으로 온 나라가 시끄러웠지만 베네수엘라에선 이미 1975년부터 무상 음악교육이 실현되고 있다. ‘엘 시스테마(El Sistema)’. 베네수엘라의 빈민 아동·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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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j View 파워스타일] 파이프 오르간 연주자 김희성 이화여대 교수
파이프 오르간 연주자 김희성(이화여대 교수)씨는 매년 봄 세종문화회관에서 독주회를 연다. 그가 다루는 건 ‘악기’라기보다 ‘공간’이다. 파이프 오르간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의 한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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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J Global] 휴대전화 연주로 유명한 실험음악가 … 보라 윤
휴대전화 연주로 세계적 주목을 받았던 뉴욕의 실험음악가 보라 윤(31). 그녀가 이번에는 지난주 영국에서 열린 에든버러 축제에서 공연된 멀티미디어 연극 ‘태엽 감는 새 연대기(Th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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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프 하나로 세상 휘젓고 싶어 빈필도 박차고 나온 ‘엄친아’
자비에르 드 매스트르는 정치·경제학을 공부한 후 하프로 돌아왔다. 이제 하프를 완벽한 독주 악기로 만들려 노력한다. 그는 인터뷰에서 “독특한 존재가 되고 싶었다. 하프는 나를 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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파이프 오르간 2011 5월2일 그 웅장함과 화려함에 빠져 들다
오르가니스트 이은의 귀국독주회가 2011년 5월 2일 양재동 횃불센터에서 열린다. 오르가니스트 이은은 음악의 본 고장인 오스트리아 빈에서 오르간과 교회음악을 동시에 전공하며 연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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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REVIEW
김희성 파이프오르간 독주회일시 3월 7일 오후 7시30분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입장료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문의 02-780-5054파이프오르간 연주자 김희성씨가 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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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리뷰] 정명훈의 서울시향 말러 교향곡 전곡 연주
지휘자 정명훈씨와 서울시립교향악단(서울시향)이 어려운 첫걸음을 뗐다. 26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구스타프 말러(1860~1911)의 교향곡 전곡 연주를 시작했다. 총 열 곡 중 첫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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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j Story]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뉴욕 필 한국인 부악장과 코리안 뮤즈들
전설적인 작곡가 말러와 토스카니니, 그리고 번스타인이 지휘봉을 잡았던 오케스트라. 1842년 창단된 뉴욕 필하모닉은 미국의 ‘빅 파이브(Big Five)’ 중에서도 최고의 역사를